육군사관학교 교수부 건물 앞에 세워진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이전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 육사에서는 홍범도의 흉상은 독립기념관으로 옮기고 이회영, 김좌진, 이청천, 이범석의 흉상은 육사 내 육군기념관으로 이전하는 안을 강구 중이라고 한다. 이 흉상들은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조성되었다. 그런데 당시 육사총동창회의 동의 절차가 없는 등 사전에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아, 대다수의 육사 동문들이 설치된 다음에야 알았기에 논란이 많았다.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만 설치된 이유와 그 외의 독립운동가들은 왜 선정되지 않았는지 설명이 없었다. 면밀히 살피면 의아한 내용이 적지 않고 정치적인 고려였다.
이와는 별도로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국방부 청사 앞에 있는 홍범도 흉상은 존치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청사에는 을지문덕, 이순신 등 시대별 구국 영웅 13인의 흉상이 1998년 조성되었다. 국방부의 공식 입장을 서둘러 밝혀야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다. 즉 홍범도에 관해서 독립운동가의 위상은 인정하되, 국가방위의 근간이 되는 사관 교육의 전범으로 삼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 그러나 홍범도 흉상 이전 문제에서 여권은 부정적인 여론과 야권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논리 전개도 미흡하다. 이념과 사상문제에서 깊이가 부족한 현 정권이 준비없이 나섰다.
2017년 8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으며, 신흥무관학교와 광복군 등 독립군 전통도 사관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그해 12월 육사는 독립군 학술대회를 개최했고,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2018년 2월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의 특강도 있었다. 이후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는 백선엽 장군에 관한 웹툰이 내려졌다. 6.25 전쟁 중 낙동강 방어선에서 다부동전투를 승리로 이끈 그의 행적을 지웠다. 2020년 그가 사망한 뒤에 1943년부터 1945년까지 2년 동안 간도특설대에서 활동한 그의 친일 이력만을 부각시키고, 6.25전쟁에서의 공훈은 평가절하했다.
그의 친일 이력은 분명한 사실이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그의 간도특설대 복무기간 중 우리 독립군은 만주 지역에 존재하지 않았으며, 중국공산당 휘하의 팔로군이 토벌대상이었다. 한편 그가 지휘했던 다부동전투는 6.25 전쟁사에서 손꼽히는 승리였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다부동에서의 방어가 성공하지 않았다면 인천상륙작전은 불가능했다. 낙동강 방어선의 일부였다며 폄하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당시 상황의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미연합 방어전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인 한국군을 북한군은 주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무너지는 방어선을 확인한 미군은 철수를 준비했었다. 한 인물에 대한 공과의 시비는 신중해야 한다.
육군사관학교 교수부 건물 앞에 세워진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이전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 육사에서는 홍범도의 흉상은 독립기념관으로 옮기고 이회영, 김좌진, 이청천, 이범석의 흉상은 육사 내 육군기념관으로 이전하는 안을 강구 중이라고 한다. 이 흉상들은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조성되었다. 그런데 당시 육사총동창회의 동의 절차가 없는 등 사전에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아, 대다수의 육사 동문들이 설치된 다음에야 알았기에 논란이 많았다.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만 설치된 이유와 그 외의 독립운동가들은 왜 선정되지 않았는지 설명이 없었다. 면밀히 살피면 의아한 내용이 적지 않고 정치적인 고려였다.
이와는 별도로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국방부 청사 앞에 있는 홍범도 흉상은 존치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청사에는 을지문덕, 이순신 등 시대별 구국 영웅 13인의 흉상이 1998년 조성되었다. 국방부의 공식 입장을 서둘러 밝혀야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다. 즉 홍범도에 관해서 독립운동가의 위상은 인정하되, 국가방위의 근간이 되는 사관 교육의 전범으로 삼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 그러나 홍범도 흉상 이전 문제에서 여권은 부정적인 여론과 야권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논리 전개도 미흡하다. 이념과 사상문제에서 깊이가 부족한 현 정권이 준비없이 나섰다.
2017년 8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으며, 신흥무관학교와 광복군 등 독립군 전통도 사관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그해 12월 육사는 독립군 학술대회를 개최했고,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2018년 2월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의 특강도 있었다. 이후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는 백선엽 장군에 관한 웹툰이 내려졌다. 6.25 전쟁 중 낙동강 방어선에서 다부동전투를 승리로 이끈 그의 행적을 지웠다. 2020년 그가 사망한 뒤에 1943년부터 1945년까지 2년 동안 간도특설대에서 활동한 그의 친일 이력만을 부각시키고, 6.25전쟁에서의 공훈은 평가절하했다.
그의 친일 이력은 분명한 사실이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그의 간도특설대 복무기간 중 우리 독립군은 만주 지역에 존재하지 않았으며, 중국공산당 휘하의 팔로군이 토벌대상이었다. 한편 그가 지휘했던 다부동전투는 6.25 전쟁사에서 손꼽히는 승리였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다부동에서의 방어가 성공하지 않았다면 인천상륙작전은 불가능했다. 낙동강 방어선의 일부였다며 폄하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당시 상황의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미연합 방어전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인 한국군을 북한군은 주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무너지는 방어선을 확인한 미군은 철수를 준비했었다. 한 인물에 대한 공과의 시비는 신중해야 한다.